▶서울시 세계 최초 상용화, 스마트폰에 티머니 앱 설치 후 개찰구 지나면 요금 자동 결제.◀
1. 내달 1일 서울 우이신설선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도입.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을 타는 승객은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이 개통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태그리스가 무슨 뜻 일까?
근거리 무선 통신 장치를 사용해, 카드나 칩을 단말기에 대지 않아도 사용자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와 교통카드 회사 티머니는 다음 달 1일부터 우이신설선 12개 역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을 개통하기로 했다.
지하철 태그리스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은 서울이 세계 최초라고 20일 밝혔다.
여기서 12개 역이란?
1) 북한산 우이
2) 솔밭공원
3) 4.19 민주묘지
4) 가오리
5) 화계
6) 삼양
7) 삼양사 거리
8) 솔샘
9) 북한산 보국문
10) 정릉
11) 성신여대 입구
12) 신설동역
태그리스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깔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된다. 개찰구 위에 설치한 안테나 장치가 이 블루투스 신호를 읽어 자동으로 결제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비슷한 원리다.티머니 관계자는 휠체어를 타거나 양손에 짐을 가득 들고도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직 이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때는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개찰구에 센서에 찍으면 된다.
2. 서울시, 세계 최초 상용화.
세계적으로 대중교통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많다. 싱가포르, 스위스 등이 지하철에 이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실험 중이다. 이름도 핸즈오프, 콘택트리스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겹쳐서 빠르게 이동하는 데다 타는 사람, 내리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감지해야 하기 때문에 오류가 많다고 한다. 국내에선 경기도가 광역버스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티머니도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4개 역에서 개찰구 하나씩 잡고 1년 동안 실험한 끝에 사용화에 성공했다고 한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하루 200만 명 정도가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지하철 태그리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버스, 택시, 편의점, 카페 등에 대해서도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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