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 9988' 서비스
스마트밴드 / 앱 사용해 건강 관리.
하루 8000보 걸으면 200포인트.
둘레길 1개 코스 완주 300포인트.
"참가 연령 75세까지 더 늘리겠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손목닥터 9988' 참가자가 '서울 둘레길'을 완주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기했다.
서로 다른 시민 건강 사업을 연계해 시민 참여를 늘리는 등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시민 건강 수준을 끌어올려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가 2021년 출시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시민 헬스케어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은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가 걸음 수,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을 측정하고 밴드와 연동된 스마트폰 앱이 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손목닥터 9988의 뜻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손목 위의 의사란 의미이다.
1) 포인트 는 서울 시내 편의점
2) 병원.
3) 약국.
4) 헬스장 등
5) 7만3000여 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하루 8000보 이상 걷기 등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주기 때문이다.
1포인트는 1원이다. 참가 신청을 한 뒤 서울시로부터 밴드를 빌려도 되고 삼성이나 애풀 등 평소 갖고 있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해도 된다.
서울 둘레길은 2014년 11월 개통한 156.5Km 길이의 트레킹 코스 서울 외곽 지역을 크게 도는 모양이다 숲, 하천, 마을 등 을 통과하는 총 8개 코스로 구성된다.
둘레길 28곳에 설치한 우체통에서 스탬프나 QR코드를 저부 찍으면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성인이 일주일에 5시간쯤 투자하면 4개월 정도면 완주 가능한 코스이다. 완주자들 6만 3000명이 걸은 거리를 모두 더하면 지구를 246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 서울시는 손목닥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신청 가능한 연령을 만 19~64세에서 19~69세로 확대하는 등 신청 자격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밴드 구입 비용 등 관련 예산도 같은 기간 128억 원에서 270억 원으로 늘렸다. 앞으로는 참가 연령을 75세까지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참가자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 2명 중 1명(45.2%)은 걸음 수가 이전보다 10% 이상 늘었고 과체중인 사람의 12.4%는 체중이 5% 이상 줄었다. 그러나 손목닥터에 가입하고도 매주 한 번 이상 걷기 등 운동을 하는 인원은 67%에 그치고 있다.
| 민간 헬스케어 서비스에 비해 손목닥터 9988 갖고 있는 강점.
이번 서울 둘레길 사례처럼 서울시 정책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참여자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포인트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사용처도 더 늘릴 필요가 있다. 둘레길도 서울시에서는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8개 코스를 21개로 쪼개고 코스 중간에 용마산, 호암산, 관악산, 우면산, 봉산에 전망대와 쉼터 등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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